작성 · 검수 오늘의머니바다 편집팀 · 최종 검토 2026년 10월 15일
핵심 요약
- 2025년 말까지 가입한 비과세종합저축은 만기까지 혜택이 유지되지만, 2026년부터 신규 가입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로 좁아졌습니다.
- 재가입이 안 되면 이자에 15.4%가 붙습니다. 5,000만원을 연 3.0%로 1년 맡기면 이자 150만원 중 약 23만 1,000원이 세금입니다(가정 금리 기준).
- 월 50만원 12개월 적금은 이자 자체가 작아 세금이 약 1만 7,500원 수준이라, 옮기려고 애쓸 실익이 크지 않습니다.
- 만기 전에 기초연금 수급 여부와 금융소득종합과세 이력을 먼저 확인하세요. 2026년 10월 기준이며 금리·일몰 시점은 발행 전 원출처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부모님 명의로 비과세종합저축 예금을 들어 둔 집이라면, 그 통장이 만기를 맞는 순간부터 사정이 달라집니다. 2026년 10월 현재 안내를 보면, 2025년 12월 31일 이전에 가입한 계약은 만기까지 기존 혜택이 유지됩니다. 그런데 같은 상품에 새로 가입하는 자격은 2026년 1월 1일부터 ‘만 65세 이상 거주자’에서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로 좁아졌습니다. 나이만 채웠다고 만기 뒤에 같은 통장을 다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 글은 이미 가입해 둔 분과 그 자녀를 위해, 만기 후 세금이 실제로 얼마나 붙는지 숫자로 보고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제도 자체의 개요는 8월에 쓴 글에 있으니, 여기서는 만기 이후에 집중합니다.
직접 계산해 보기
월 납입액·기간·금리를 넣으면 만기 이자를 뽑아 줍니다. 아래 표의 적금 숫자는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 적금 이자 계산기
만기가 지나면 이자에 얼마가 붙나요?
일반 예·적금 이자에는 소득세 14%와 지방소득세 1.4%를 합쳐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비과세종합저축은 이 15.4%를 없애 주는 상품이고, 재가입이 안 되면 같은 돈이 일반 예금으로 넘어가는 셈입니다.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맡긴 금액과 금리로 정해지는데, 금리는 시점마다 달라서 아래는 어디까지나 연 3.0%라고 가정한 예시입니다. 실제 금리는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 맡긴 돈(1년) | 이자(세전) | 이자세금 15.4% | 세후 이자 |
|---|---|---|---|
| 예금 1,000만원, 연 3.0% | 30만원 | 46,200원 | 253,800원 |
| 예금 3,000만원, 연 3.0% | 90만원 | 138,600원 | 761,400원 |
| 예금 5,000만원, 연 3.0% | 150만원 | 231,000원 | 1,269,000원 |
| 적금 월 50만원·12개월, 연 3.5%(단리) | 113,750원 | 약 17,500원 | 약 96,200원 |
5,000만원이 5년 동안 같은 금리로 이어진다고 단순 가정하면 이자 합계는 750만원이고, 세금만 약 115만 5,000원입니다. 금액이 크게 보이는 쪽은 예금입니다. 적금은 매달 넣는 돈이라 평균 예치 기간이 반년 남짓이어서 이자가 작고, 세금도 1만원대에 그칩니다. 그래서 같은 ‘비과세’라도 예금 목돈과 소액 적금은 챙겨야 하는 정도가 전혀 다릅니다.

재가입 자격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재가입 자격의 핵심은 기초연금 수급 여부이고, 확인 창구는 복지로와 주민센터, 국민연금공단 지사입니다. 2026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월 247만원, 부부가구 월 395만 2,000원으로 보도됐고, 월 소득인정액이 이 선 이하면 대상이 됩니다. 최대 지급액은 월 34만 9,700원이며, 부부가 모두 받으면 각각 20%가 감액돼 약 27만 9,760원씩입니다. 소득인정액에는 예금 같은 금융재산도 소득으로 환산돼 들어갑니다. 그러니 목돈이 큰 분일수록 기초연금 대상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재가입 자체가 안 됩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기초연금을 받고 있어도 직전 3개 과세기간 안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 해가 있으면 가입이 제한됩니다. 종합과세 기준은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는 경우인데, 연 3.0% 예금이라면 대략 6억 6,700만원을 넘게 맡겨야 닿는 선입니다. 대부분의 가정에는 해당이 없지만, 상가 보증금을 통째로 예금에 넣어 둔 경우처럼 예외는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굳이 옮기지 마세요
세금이 연 몇만원 수준이면 재가입을 위해 은행을 돌아다니는 수고가 이득보다 큽니다. 판단 기준을 숫자로 적으면 이렇습니다.
- 적금만 들어 둔 경우: 위 계산처럼 월 50만원 적금의 세금은 약 1만 7,500원입니다. 만기 후 일반 적금으로 이어가도 손해가 크지 않으니, 금리가 더 높은 상품을 고르는 쪽이 이득일 수 있습니다.
- 예금이 1,000만원 안팎인 경우: 연 3.0% 가정에서 세금이 46,200원입니다. 서류를 떼고 창구를 다녀오는 시간을 생각하면 금리 비교가 더 중요합니다.
-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신규 가입 자체가 안 되므로 ‘비과세로 이어 가기’는 선택지에서 빠집니다. 이때는 비과세 대신 금리가 높은 일반 상품을 찾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 금융소득종합과세 이력이 있는 경우: 가입 제한 대상이라 신청해 봐야 거절됩니다.
반대로 맡긴 돈이 3,000만원 이상이고 기초연금 수급자라면 챙길 가치가 분명합니다. 3,000만원이면 세금이 연 13만 8,600원, 5,000만원이면 23만 1,000원이고, 기간이 길수록 합산액이 불어납니다.
순서를 바꾸면 결과가 달라지는 지점
가장 흔한 실수는 만기일에 은행에 가서 해지한 뒤에야 자격을 따져 보는 것입니다. 해지하고 나면 그 5,000만원 한도 자리는 이미 비었고, 자격이 안 되면 다시 채울 방법이 없습니다. 순서는 이렇게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 만기 1~2개월 전: 복지로나 주민센터에서 기초연금 수급 여부를 확인합니다. 수급자라면 확인 서류가 무엇인지 거래 은행에 먼저 물어 둡니다.
- 만기 2~3주 전: 만기 후 자동 재예치 방식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은행에 확인합니다. 자동 연장이 비과세 계약으로 이어지는지는 은행·상품별로 안내가 다를 수 있어, 창구 확인 없이 단정할 수 없습니다.
- 만기 당일: 해지 직후 같은 날 신규 가입이 가능한지, 한도 5,000만원이 다른 은행 가입분과 합산되는지 확인합니다.
비과세종합저축의 신규 판매 기한은 2028년 12월 31일로 안내하는 곳이 있지만, 출처마다 다르게 적혀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발행 전 원출처 재확인 필요). 일몰이 가까워지면 지금 가입 가능한 계좌도 이후에는 못 만들 수 있습니다.
자녀가 대신 알아볼 때는 부모님 신분증과 위임장이 필요한 은행이 많습니다. 수급자 확인서는 부모님 본인 명의로만 발급되는 경우가 있으니, 은행에 가기 전에 전화로 필요 서류를 한 번에 확인하면 두 번 걸음을 피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국민연금만 받아도 기초연금 수급자로 인정되나요?
아닙니다. 국민연금 수급은 기초연금 수급자 자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기초연금은 별도로 신청해 선정돼야 합니다. 국민연금 금액이 많으면 연계 감액이 있을 수 있어, 실제 수급 여부는 복지로나 국민연금공단에서 확인하세요.
이미 가입한 계좌의 비과세 혜택이 갑자기 사라지나요?
2025년 말 이전 가입 계약은 만기까지 유지된다고 안내됩니다. 다만 만기를 넘기는 연장이나 재예치는 별개의 문제로 은행 확인이 필요합니다.
공식 확인 창구
이 글은 2026년 10월 15일 기준으로, 비과세종합저축 가입 대상은 은행 안내와 복수의 보도, 기초연금 수치는 보건복지부 발표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금리는 예시 가정이며 일몰·자격은 바뀔 수 있으니 아래 공식 창구에서 최종 확인하세요.